PRT 파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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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T 파일이란?

 

NX
제품의 설계, 가공, 해석을 위해 UGS사에서 개발하고, Siemens에서 인수하여 개발 중인 종합 PLM 소프트웨어이다. 대기업 판매 전용 솔루션에 해당한다. CATIA, CREO와 더불어서 엔터프라이즈용 3D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대기업용 캐드 시장에서 CATIA, CREO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Unigraphics(UG)였으나 지멘스사에서 인수하면서 이름을 NX로 바꾸었다.[1] 하지만 아직까지 산업 현장에서는 UG로 불리며, 이후 I-DEAS, NASTRAN을 인수하여 종합 PLM 솔루션으로 발전하였다.

Dassault Systems가 대기업용 CAD인 CATIA와 미들엔드 SolidWorks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이, SIEMENS도 대기업용 CAD인 NX와 중소기업용인 Solid Edge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소비자는 엄두할수 없는 가격 덕분에 크랙 버전이 판을치는 소프트웨어다. 하다못해 염가형 버전을 내놓거나 교육용 버전을 내놓거나 하지도 않는 특이한 자세로 경쟁자랑 비교되는 부분이 많다.

 

특징
다른 CAD 프로그램과 비견되는 가장 큰 특징은 한 파일 내에서 모델링(Modeling), 어셈블리(Assembly), 드로잉(Drawing)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3]
물론 2D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AutoCAD로 변환해서 그것을 편집하지만, 덕분에 다른 CAD 프로그램과 다르게 파트 파일, 어셈블리 파일, 2D 드래프팅 파일을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작업 중 모드 전환을 통해 얼마든지 오갈 수 있다. 한 파일 내에서 여러 개의 솔리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리언(boolean) 연산(합(合, Unite), 차(差, Subtract), 적(積, None), 교(交, Intersect))을 활용한 모델링이 아주 유용한 편이다.

그리고 레퍼런스 set 기능을 제공하여 한 파트 파일 내에서 다양한 바디를 원하는 세트로 만들어서 관리할 수 있다. 덕분에 여러 번의 가공(소재 가공, 황삭, 정삭 등)이 필요한 부품의 경우 각 가공 단계별로 바디만 추출한 뒤 레퍼런스 set을 구성하여 상위 파트에서는 한 파트만 불러와도 각각의 가공 단계에 따른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이면서도 다른 CAD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기능이기 때문에 처음 잡는 사람들이 잘못 건드리기 쉬운 부분이다.

또한 편의성과 생산성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피쳐에 적절한 구속 조건과 치수만 걸어준다면 거의 알아서 형상이 완성된다. 덕분에 마우스로 대충 형상을 그린 뒤, 구속을 걸고 치수만 적어놓으면[4] AutoCAD에서는 명령어로 일일히 걸어주던 게 원샷으로 해결되니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덕분에 마우스 작업의 생산성과 정밀성이 좋다. 오토캐드를 먼저 배운 사람한테는 NX 스타일의 스케치 스타일이 상당히 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드래프팅 기능이 강력한데, 처음부터 도면을 그리는 2D 드래프팅 툴과 달리 피쳐 기반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고 드래프팅 상에서 치수나 형상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쉬운 편이다. 덕분에 도면 작업에서의 생산성은 3D CAD 프로그램 중 가장 탁월하다.

위와 같은 특성으로 타 프로그램에 비하여 자유 곡면 작성이 쉽고[5]불리언 연산이 잘 되기 때문에 금형 업계에서 많이 사용한다. 또한 모의 가공까지 가능한데, 시뮬레이션 이후에 가공 좌표계를 뽑을 수가 있다. 그것을 약간의 편집을 거치면 공작 기계에 넣고 돌릴 수 있는 코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최종 형상의 재료를 가정하고, 그에 가해지는 힘을 입력하여 해석(CAE)까지 가능하다.

 

 

CREO(크리오)
미국의 PTC 에서 개발, 판매하는 3DCAD소프트웨어.
지멘스의 NX(Unigraphics), 다쏘 시스템즈의 CATIA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대기업용 프로그램 삼총사 중 하나이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현재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7년 1월 캐드앤그래픽스 설문 조사에서 기계 분야 3D CAD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3D CAD인 솔리드엣지에도 추월당한 상태. 물론 이는 순수 기계쪽이고 기구 설계쪽에서는 솔리드 엣지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아직도 점유율이 높지만, 가격이 저렴한 솔리드웍스와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NX(Unigraphics)에 비해 특징적인 부분이 없어 점유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 미국 프로그램이고 과거 80년대 경제 호황시절 미국에서 일본/중국에 하청을 주던 시스템이 그대로 남다보니 중국과 일본에서는 아주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 시장에서는 업종에 따른 점유율 차이가 매우 큰 데 일본에서 설계 기술이 들어온 경우에는 십중팔구 이 프로그램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나 전기부품(각종 콘센트,커넥터 및 잭류) 그리고 식음료기기(정수기)등에서는 점유율이 매우 높은 반면 그 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점유율이 높지 않다. 일단 한국의 공과 대학에서는 CREO보다는 UG(NX)를 더 많이 가르치고 있고 모델링 기법도 한국인의 성격에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다만 모델링시 기계 제도적 정의를 철저하게 요구하기 때문에 3D-CAD 모델링 기초를 배우기에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고, 제작사 자체적으로 대학교에 교육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의외로 가르치는 학교는 꽤 되는 편이다. 다만 어셈블리나 도면 작성에 있어서는 타 프로그램에 비해 그다지 강점이 없다.

CREO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한국의 LG전자, 일본의 반다이나 MOLEX사가 있다.

 

특징
NX(Unigraphics)와 함께 파라솔리드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CREO는 GRANITE라는 모델링 커널기반으로 설계 방식의 차이가 매우 크다.
(참고로 CAD 제품별 모델링 커널 정보는 https://en.wikipedia.org/wiki/Geometric_modeling_kernel를 참고 바란다.)
NX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중시로 하여 아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스케치를 자유롭게 작성하여 보통 불리언 연산을 활용하여 모델링을 하게 된다. 다만 이는 NX의 특징 때문인데 이전 스케치나 피쳐의 특정 성분(점, 선, 면, 입체)을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별도 파라미터를 기입하지 않고 연속해서 이어지는 형상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불리언 연산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CREO의 경우 스케치와 피쳐가 1:1로 대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불리언 연산도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이 때문에 스케치 작성 시 의도대로 정확한 형상을 작성하여 모델을 제작해야 한다. 물론 NX도 스케치를 대충 작성하게 되면 나중에 소숫점 단위로 치수가 차이나게 되어 어셈블리 구속 조건을 설정할 때나 도면 작성 시 엉망이 될 수 있으므로, 스케치 단계부터 철저하게 기초를 요구하는 CREO 쪽이 모델링 기초를 배우기에는 더 좋다.

또한 하나의 파일은 하나의 솔리드라는 파일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로 인해 하나의 프로젝트는 하나의 파일이 아닌 디렉토리로서 파일이 관리 되게 되어 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 특히, 새로 저장할 때마다 파일이 자동적으로 리비전 되어 별도 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잘못 작성됐을 경우 롤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확장자가 각 리비전 별로 prt.1, prt.2, prt.3 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CREO를 한 번 사용하게 되면 Windows의 '연결 프로그램' 창이 엉망이 될 수 있다.